해군·해병대는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과 독석리ㆍ칠포 해안 일대에서 진행되는 호국 합동상륙훈련은 지휘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상륙기동부대 지휘함으로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이번 훈련은 세종대왕함, 율곡이이(DDG) 등 해군 함정 20여척, 육ㆍ해ㆍ공군 항공기 30여대, 해병대 병력 4천300여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0여대 등 사단급 규모의 전력이 대거 참가한다.
합동상륙훈련은 상륙기동부대가 상륙군을 상륙목표 구역까지 안전하게 투사하기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목표구역 인근 해상에 부설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작전, 상륙해안 정찰ㆍ감시 및 위협 표적을 사전에 제거하는 특수전 작전, 함정ㆍ항공기에 의한 대규모 화력지원, 해상ㆍ공중 돌격작전 등이 펼쳐진다.
목표지점 상륙 이후, 상륙군은 KAAV와 전차, 자주포 등을 활용한 내륙종심작전을 수행하면서 지대 내 적을 완벽히 제압하는 훈련을 갖는다.
또한, 내륙종심에 전투근무지원지역(CSSA, Combat Service Support Area) 등을 설치, 운용하며 아군이 후속 증원할 수 있도록 내륙진출 발판을 확보한다.
해군·해병대는 이번 훈련에서 사단급 규모의 합동상륙작전 지휘통제 능력을 숙달하고, 국면별 실전적 훈련을 통해 참가 부대 간의 합동성ㆍ통합성ㆍ동시성 배양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훈련기간 동안에 포항시 북구 독석리, 칠포, 화진리 등 포항시 일원에 다수의 병력과 장비가 이동할 예정이다”면서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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