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농협으로는 순천농협에 이어 두 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으로 1973년 8월, 신용사업을 시작한 이래 38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자체의 금고나 수도권처럼 밀집된 인구에 의존하지 않고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는 물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차단했다는 것도 상당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농협 측은 농협에 대한 신뢰가 다양한 경제사업의 성공으로 연결되면서 수익이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게 경영성과의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2일 안동농협에 따르면 “전산장애 등 악조건 속에도 불구, 예수금은 꾸준히 늘어나 4월 9천억 원을 기록하더니, 지난달 말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금융규모를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으로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해 지역농업의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농협은 지난해 7억여 원을 준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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