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신광면 상읍리 최생환(58)씨가 사육한 한우가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경북도 고급육 경진대회에는 전체 67두의 한우가 출품됐으며 최생환씨 한우는 한국종축개량협회의 혈통등록우로 생후 38개월된 소.
체중 735kg이며 엄격한 외모심사와 도축후 도체심사에서 A1++ 등급으로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소로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에 수상한 한우는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당일 최고가격인 994만원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에도 경북도 한우고급육경진대회에서 우수, 장려상을 받는 등 경북지역에서 고급육 생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사료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청보리를 집중 재배해 TMR사료를 무한정 급여하면서 배합사료량을 줄여 소의 능력에 따른 사양관리로 육질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들이 열정을 가지고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으로 정성껏 사육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자급조사료 생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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