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금 1% 기부운동 나서
포스코, 임금 1% 기부운동 나서
  • 포항=이시형
  • 승인 2011.1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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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포스코패밀리사 고위 임직원들이 임금의 1%를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나섰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10월부터 기본임금의 1%를 떼어내 기부하기로 한 이번 나눔운동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패밀리사 부장급 이상 830명의 임직원들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른 임직원 모금액은 연간 8억7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포스코가 임직원들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 지원키로 함으로써 전체 모금액은 연간 11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1% 나눔운동은 정 회장이 솔선수범하고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원, 간부급 직원들로 번져 나가면서 크게 확산 됐다.

정 회장은 평소 대기업이나 조금 더 가진 사람은 중소기업이나 조금 덜 가진 사람과 나누고 공생하는 활동을 해야 그 사회의 미래가 풍요로워진다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강조해왔다.

이에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원들이 동참의사를 밝혔고, 삽시간에 포스코 부장급 이상 직원들에까지 확산됐다. 이어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파워, 포스코엔지니어링, RIST, 포레카, PNR 등에서도 부장급 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또한, 포스코 이사회도 회사 차원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하기로 결의해 힘을 보탰다.

포스코는 이번 나눔 운동이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될 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생활양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금 1% 나눔운동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매월 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위탁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과 공공시설 및 복지시설용 스틸하우스 건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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