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는 오는 26일까지 ‘산타의 선물상자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티브로 다양한 매체와 기법으로 그려낸 여섯명의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재활용품 전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미지를 다양한 캐릭터로 재구성한 강원제 작가, 나무를 깎고 자르고 뜯어내는 작업을 통해 어릴 적 동경과 추억의 대상인 로봇을 만드는 김석 작가, 잡지와 전단지 조작을 붙이는 모자이크 기법을 이용, 수퍼맨, 백설공주 등 대중적 아이콘을 거대한 인형으로 표현한 유영운 작가의 작품들이 선물상자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사진을 찍은 듯한 효과의 리얼리즘 회화작업을 특징으로 하는 이흠 작가의 케이크와 사탕은 달콤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연상시키고, 레고 장난감이나 실포폰의 이미지를 종이죽 작업으로 재현한 최용석 작가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무지개가 펼쳐지듯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홍지윤 작가의 작품에는 형형색색의 꽃과 천사들이 피어난다.

갤러리 H는 ‘산타의 선물상자展’과 함께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콘서트를 17일 토파즈홀에서 마련해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갤러리 H는 지난 2일에는 KBS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참여하는 ‘개그 Live 콘서트’를, 3일 ‘마리오네트’, 4일 연극 ‘스크루지’, 11일 뮤지컬‘ 피터팬’ 등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공연을 펼쳐 청소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