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부겸의원, 대구 출마 기자회견
민주당 김부겸의원, 대구 출마 기자회견
  • 황인옥
  • 승인 2011.12.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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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민주당 김부겸 의원(경기 군포)이 16일 대구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민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구인 경기 군포의 안정적인 기반을 포기하고 대구 출마를 전격 결심한 배경으로 “지난 15년간 대구는 1인당 총생산(GRDP)이 최하위였다. 대구가 더 이상 한나라당의 텃밭이 될 이유도 없고 텃밭으로 치부되어서도 안된다”면서 “대구에 여야가 경쟁하는 정치풍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에 의해 밀라노 프로젝트를 비롯해 많은 제안들이 제시됐지만 대구경제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대구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대구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출마 예상 지역은 수성갑, 동구을, 북구을, 중·남구로 압축되는 가운데, 김 의원이 사석에서 밝힌 “친박의 센 사람과 붙고 싶다”는 견해로 미루어 이한구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과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 을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의원은 본격적인 대구 일정은 김 의원이 민주통합당 당권주자로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일인 내년 1월 15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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