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새해의 첫 새벽을 여는 특별한 음악회로 북구의 연말을 책임지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작곡가 임교민씨와 피리연주자 이승민씨를 중심으로 2003년 결성, 한국의 전통을 그대로 살리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조화롭게 표현해 수많은 공연과 각종 대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퓨전국악그룹 J.O.K가 연주를 맡는다.
한오백년을 토대로 민요가락으로 시작, 재즈의 스윙리듬을 사용해 피리와 색소폰이 서로 주고 받으면서 신나게 풀어 나가는 구성의 ‘매나리’, 신비롭고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중국작곡가 얼후의 곡을 우리나라 해금으로 표현하여 j.o.k만의 색깔로 다시 빚어내는 ‘향음 바람의 소식’, 펑키리듬의 신나는 기타소리로 흥을 돋운다.
이어서 소금, 색소폰, 개량 대피리가 어우러지는 깔끔한 느낌의 퓨전재즈곡 ‘하루의 시작’, 춤추는 여인의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해 만든 곡으로 신나는 삼바리듬에 라틴스타일로 표현 된 ‘춤추는 여인’,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새롭고 신나는 선율과 리듬을 입혀서 표현한 ‘시러렁 실근’ 등 음악을 국악의 피리, 대금, 해금, 타악기와 서양음악의 색소폰, 피아노, 드럼, 베이스, 국악보컬과 재즈보컬이 합쳐져 신명나는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공연전 9시 20분부터 공연장로비에서 브라보 브라스 콰이어가 금관악기 특유의 시원한 사운드의 음악들을 연주하는 로비콘서트가 펼쳐지며 공연 후 야외광장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실황 중계와 함께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의 소망을 풍선에 달아 하늘로 띄우는 행사, 신년맞이 축하 불꽃놀이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곁들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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