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현정의 ‘그녀의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展’은 어릴 때 지천으로 피어있던 이름 모를 들꽃과 곤충들, 당시에 느꼈던 바람 냄새까지 오롯이 되살려낸 작가의 삶의 편린들을 모았다.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 속의 감성들은 감각적인 동시에 정신적이며 과거의 공간이자 미지의 공간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의 내밀한 기억들이 관객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 그것은 관람객의 몫이자 숙제로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다만 작가 자신의 몫인 객관과 주관, 절대성과 상대성, 소통에 관한 그녀의 작업형태와 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에 충실할 뿐이다.
작가 신현정의 ‘그녀의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展’이 오는 25일까지 갤러리 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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