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은 지난 10월 20일부터 시작된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5대 도시 순회전시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시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국내외 풍물, 아름다운 자연환경, 세계인들의 진솔한 삶의 현장 등을 소재로 한 우수한 사진들이 대거 출품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여행사진 공모전이다.
특히 올해는 1천8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접수돼 사상 최고의 접수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출품된 작품들은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6명의 본상 수상작과 입선50면을 선정했다. 대상은 이상현의 작품 ‘영광’이 수상했다. 작품 ‘영광’은 이탈리아 바티칸성당의 높은 창을 통해 빛줄기를 온몸에 받고 서 있는 수도자의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종교적 신비와 장엄함을 잘 그려낸 수작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이집트 카이로의 한 공장 직조공의 모습과 폐허가 된 공간을 파스텔 색조로 그려낸 권현아의 ‘사자(死者)의 도시에서 새벽을 여는 사자(使者)’가 차지했다.
대구의 관람객에게는 수상작으로 만든 기념 노트와 작품 이미지가 담긴 기념 CD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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