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공연
올 한해 쉼없이 달려온 ‘찾아가는 공연’은 공연장을 따로 방문할 기회가 드문 초ㆍ중ㆍ
고등학교 학생 및 시민들에게 공연팀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한 해 동안 율원초등학교를 비롯한 23개 학교와 대구시립희망원, 대구의료원, 대구구치소, 제50사단 정병관 등 17개 기관을 찾아 연 50여 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시립예술단 6개 단체(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청 단체별로 해당단체가 요구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함으로써 일방적인 문화서비스 제공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찾아가는 미술강좌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찾아가는 미술강좌’는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대구지역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애향심을 키우고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2010년부터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화가 이인성을 주제로 했으며 올해는 화가 이쾌대를 선정해 ‘찾아가는 미술강좌’를 열었다. 3월부터 12월까지 2011년 한해 동안 대청초등학교를 포함한 총 32개 학교를 방문해 미술교육을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 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학생 및 교사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이를 반영해 내년 2012년부터는 ‘찾아오는 미술강좌’를 개설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연간 20회의 ‘ 찾아가는 미술강좌’와 10회의 ‘찾아오는 미술강좌’로 이원화 해 운영토록 하고 각 학교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찾아가는 미술강좌’는 기존 프로그램대로 운영하며, ‘찾아오는 미술강좌’의 경우 지역출신 미술가에 대한 이론 강의 및 실기 체험을 한 후 해당기간에 개최중인 전시회를 관람토록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찾아가는’ 예술 프로그램은 대구의 공연장을 확대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면서 “많은 학교 및 시민 단체들이 ‘찾아가는’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함에 따라 이에 부응하고자 ‘찾아오는’공연 및 미술강좌 횟수를 늘리는 등 내년에 보다 알찬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