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총선 예비후보 등록 2주차, 대구경북 등록 소강 상태
19대총선 예비후보 등록 2주차, 대구경북 등록 소강 상태
  • 황인옥
  • 승인 2011.12.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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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12월13일) 2주차를 넘기면서, 등록 러시를 보였던 초반 분위기와는 달리 소강상태를 보였다.

대구와 경북 선거구 중 안동시 그리고 경산·청도 선거구에는 아직까지 1명도 등록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정치신인과 지역 내 반(反) 한나라당 정서에 고무된 야권 후보들이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초반에 대거 등록했다.

그러나 일부 여권인사와 현역의원들은 한나라당내 쇄신 흐름과 공천추이를 지켜보면서 등록을 미루고 있다.

대구·경북선관위에 따르면 25일 현재 대구지역 예비후보 등록 상황은 총 12개 선거구에 42명이 등록, 평균 3.5대 1, 경북은 총 15개 선거구에 49명이 등록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은 총 245개 선거구에 874명이 등록,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주 서구에 김욱주(55)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박성철(59) 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위원장이 추가로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또 수성갑에 김대현(41) 전 대구시의회 의원이, 수성을에는 여동활(54) 새시대 새물결 추진위원장겸 중앙본부장이, 달서을에 박재기(53) 한나라당 재정위원이 등록했다.

경북 지역의 지난 주 포항시 북구에 이상휘(48)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군위·의성·청송군에는 김동호(58)(사)경북도 자원봉사센터 감사가 등록했다. 경주시는 정종복(61) 전 국회의원과 박진철(38) 변호사가 등록했다.

구미을 지역은 이욱열(52) 전 이회창 대통령후보 상황실장, 김연호(54)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 최중곤(50) 탑정형외과 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대구는 홍사덕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가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수성갑이 6 대 1, 북구을과 달서을이 각각 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은 경주시와 구미을이 각각 6대 1 문경시·예천군이 5대1로 뒤를 이었다. 김광림 의원의 지역구인 안동시는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출마의사를 비치는 가운데 아직 등록한 후보는 없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대구서구 예비후보들은 경제와 행정경험을 앞세우며 전문성을 강조했다.

김상훈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은 후보와 말과 스킨십만 앞세우는 정치인들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구시 정책 브레인의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이어 “낙후된 서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아파트 재개발 사업과 노후된 서대구공단을 복합개발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서구발전 청사진을 밝혔다.

곽창규(55) 금융보안연구원장은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부소장을 역임하며 15년간 3차례의 대통령 선거와 당내 실업대책특위. 당·정치 개혁특위, 국가혁신위원회, 등에서 핵심 브레인으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전문성과 개혁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한국의 정치 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또 ‘대구경제살리기의원모임’의 간사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설립,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 대구발전에 기여한 점을 들며 대구지역현안에 정통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군은 서구가 발전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예산확보를 강조했다.

서구청장을 중도 사퇴하고 총선으로 방향을 튼 서중현 전 청장은 “중도 사퇴에 대한 부담은 없다. 지난번 구청장 선거때처럼 내년 총선에도 중도 사퇴 후 출마한다는 것은 주민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사항”이라며 중토사퇴에 따른 지지표 분산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청장은 또 “서구를 발전시키려면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구청장이 중앙에서 국비를 따오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국회에 가서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정 전 백승홍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은 “스마트 시대에 맞는 새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서구 브랜드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백승홍 의원이 7조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경험을 살려 국비예산확보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욱주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전국적인 분권운동도 필요하지만 대구도 동서남북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면서 “서구 이현공단과 비산공단을 외곽지로 이전시키고 예술회관이나 상업용지로 개발해 살기좋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재술 전 대구서구의원은 “서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면서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서구복지법인 후원회 만들어 최대 1천억을 서구주민이 참여하는 주식발행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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