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준 버스표 판매상인 대표는 26일 북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꿈을 잃지 않도록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면서 “지역의 미래 인재양성에 기여할 장학기금 300억 조성에 미약하나마 작은 보탬이 되고자 버스표 판매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았다.”고 말했다.
버스표 판매상인 12명은 교통카드 100만원을 팔면 7천여 원의 수익금을 모아 지난 5월에 30만원에 이어 이번에 50만원을 기탁했다.
김보미 북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돕는 버스표상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포항시민의 가슴에 전해지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포항이 됐으면 한다. 나아가 살기 좋은 포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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