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만개 창출과 다자녀 가정까지 무상급식 확대로 안정적 서민생활을 지원하고, 제50회 도민체전을 도민 화합축제로 승화시켜 명실상부한 경북 대표도시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시정방향은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명품구미’건설로 정하고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 △낙동강 친수공간 조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성장동력 기반으로 산업경쟁화 강화
5공단은 조기에 착공하고 그 일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탄소섬유 등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조성중인 `확장단지’는 앞당겨 추진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은 내년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보상절차에 들어간다.
1공단 리모델링(구조고도화)은 집적화단지의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신평동 (구)금오공대는 모바일, 의료기기, 스마트센서 등을 중심으로 한 IT융합기술단지와 지역 3개 대학 연합캠퍼스, 기업연구관 등 근로자의 일터, 배움터, 쉼터가 어우러진 산학융합지구를 조성, 신성장동력의 핵심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안이다.
또 40년 이상 집적된 IT산업과 연계한 항공전자부품단지, 광학기기산업, 이차전지 핵심소재 실용화 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낙동강 중심의 명품 수변도시로 구미 재창조
구미는 도시의 중앙을 강이 가로지르고 있어 세계 주요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한다.
낙동강의 생태환경은 자연그대로 보존하면서 낙동강 양안 78㎞와 새로 생겨난 둔치 12.6㎢(380만평)를 자원으로, 시민의 뜻을 모아 문화와 레저, 관광을 연계한 신 개념의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수상비행장, 마리나 시설, 오토캠핑장 등 소득 3만불 시대를 겨냥한 다양한 수변 레포츠 개발과 내년 초 완공되는 2.11㎢(64만평)의 지산수우 체육공원, 금오산올레길, 옥성 승마장, 휴양림 등과 연계하는 복합 관광, 레저벨트 조성으로 42만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600만 명의 인구가 이용해도 부족함이 없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구미천과 금오천의 물 순환형 하천복원으로 도심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금오산 정상 복원과 철로변 명품 가로숲길, 복층 가로수길 조성 등 녹색성장 선도도시의 테마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살고싶은 농촌으로 농업구조 선진화
FTA 등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한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경지 리모델링 지역의 정밀 토양분석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을 개발해 나간다.
승마장 개장에 따른 생활승마 활성화와 마필산업을 신 축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건립해 축산업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구미별미, ?돈 등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과 한우전문 판매장,직거래장터 등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간다.
선산읍소재지 종합정비, 무을면·도개면 농촌마을 종합개발, 선산읍·장천면의 `참 살기 좋은 행복마을’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산동 참 생태숲 주변에 산림에코센터, 산림복합체험단지, `낙동강 풍경소리 숲길’ 을 조성하여 도시민의 생태 체험장 및 녹색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열린시정
시민명예기자단, 정책모니터,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정의 모든 부분에서 시민의 참여를 제도화해 나간다.
퇴근길 시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생활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는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금까지 42만 시민들과 땀 흘려 이룬 성과들이 헛되지 않도록 올해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노력으로 구미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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