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전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5시께 대구경북지역의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865만9천kW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17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종전 846만6천kW)를 경신했다.
본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오전 10~12시, 오후 5~7시가 아닌 새벽시간대에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발생한 것은 청송, 예천 양수발전소에서 향후 발전 준비를 위해 하부저수지 물을 상부저수지로 퍼올리는 양수과정에서 전력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동절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당분간 전력소비가 적은 새벽시간대에 양수발전을 위한 펌핑 부하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전 전략경영팀 오준호 주임은 “오전 10시~12시, 오후 5시~7시 사이에는 난방설비를 경제적으로 운전해야 된다”며 “각 가정에서도 겨울철 난방 적정온도 유지(18℃~20℃), 내복 입기 및 덧신 신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등의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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