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은 6일 `청바지데이’를 맞아 푸른색 콤비상의, 체크무늬 남방에 청바지를 입고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는 매주 금요일을 청바지데이로 정하고 이날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시장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시장실에서 청바지를 입은 채로 김용도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회장과 이석원 포항남구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12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을 차례로 만나는 등 오후에는 직원들의 보고를 받고 결재를 하며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또 하경운(행정 9급)씨 등 청내 하위직 직원과 티타임을 갖고 청바지입고 출근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물어보며 사기 앙양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박 시장은 “옷은 그 사람의 품격을 규정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넥타이와 정장차림의 공직문화가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력을 억압하기도 한다.”며 “매주 금요일에는 직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청바지데이를 정했다”고 말했다.
또 청바지데이를 통해 공직세계의 경직되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깨고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친근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열린시장실’ 행사를 하면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행사장에 나타나는 등 파격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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