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만 결제하던 일반 자재 및 원료공급사, 공사 참여 기업에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자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단위로 정산해 익월 초에 지급하던 외주파트너사 협력 작업비도 15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18일에 일괄 지불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로써 거래 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중소 거래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조기 집행해 왔다. 또 거래기업에 대한 자금지불 기준을 지속 개선하고 중소 공급사를 비롯한 거래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거래대금을 신속하게 결제함으로써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중소기업에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 2004년 12월부터 구매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기업에도 5천만 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서 50%는 현금으로, 50%는 구매카드(40일 만기)로 지급하고 있다.
구매카드란 기업이 거래은행에서 전용카드를 만들어 납품대금을 어음이 아닌 전용카드로 결제하면 납품업체가 지급대행 은행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방식의 거래체계다.
포스코는 또한 지불주기를 주 2회로 유지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후 1주일 이내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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