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취업준비생 등...솔직한 생각 청취
김범일 대구시장, 취업준비생 등...솔직한 생각 청취
  • 최연청
  • 승인 2012.01.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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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시장과 마주 앉은 젊은이들은 청년 취업의 애로점,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 등 요즘 신세대들의 솔직한 생각을 거침없이 표출했다.

지난 13일 오전 대구 동성로 한 식당에서 마주앉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취업준비생, 지역 대학생, 청년창업자,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20명은 시종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의견을 얘기했다.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고,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기쁨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만든 김 시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계층과 활발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역시 젊은이들의 고민은 취업이나 일자리에 대한 것이 많았다. “창업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주세요”(홍지완), “학교에서 일반기업 모의 면접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김정민), “기업에서 지역 취업 희망자가 일자리를 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적극적인 홍보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시에서는 구인 기업에 대해 홍보를 지원해 줬으면 합니다”(전대수), “타 지역에 비해 대구는 임금이 낮은 편입니다”(이동규,배진주), “취업프로그램, 취업 정책은 많은데 홍보가 부족해요”(이상호) 등등 취업에 대한 이들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안동대 학생인 박지은 양과 청년창업자인 전형욱씨가 “옛날엔 대구하면 사과, 섬유 인데 지금은 없어요, 특색 있는 것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지않을까요”라고 묻자 김 시장은 “ 대구가 특색이 없는 것이 아니라 대구시민 스스로가 대구에 대한 비판이 많고, 자랑하지 않아요. 우리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구를 자랑하고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올해 대구 시정의 방향인 동고동락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에는 젊은이들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진 김시장. 그는 젊은이들에게서 지역에 대한 바람과 걱정, 비판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는 “앞으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2030세대는 물론 시민 각계각층과 정기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현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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