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이 국운을 품고 승천하다’는 주제로 이날 오후 2시 구룡포 과메기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쌍산은 용(龍)자 글씨가 새겨진 의상과 짚신을 신고 무게 10kg와 붓 길이 2m 크기 붓으로 길이 90m 폭3m의 대형 광목천에 쓰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쌍산은 용 아홉 마리가 승천한 고장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용의 고장 구룡포에서 `흑용의 기운으로 국가의 변영, 국민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기원’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용(龍)자 아홉 자를 해서, 행서, 전서, 초서, 예서, 한글, 행초서 등 다양한 서체와 용 형상을 접목한 글씨로 퍼포먼스를 갖는다.
또한, 대형 광목천에 용자 아홉 자를 쓰고 난 빈 공간에 시민들이 자기 가족 건강과 개인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 글쓰기 행사도 마련했다.
경암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금식) 후원으로, 포항 농악단(김성희 김정희) 11명의 회원이 펼치는 흥겨운 농악 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퍼포먼스가 끝난 뒤, 참여 관광객들에게 용자 작품(쌍산 작품) 90점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쌍산 김동욱 선생은 “올해는 분열과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이다. 용의 형상처럼 화합하여 승천하는 용처럼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대구 예술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한 쌍산 김동욱 선생은 최근까지 독도 현지 퍼포먼스 18회, 독도수호 퍼포먼스 행사 30여 회를 펼쳤다. 또한, 독립선언문 2천139자를 7시간 6분에 써 한국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서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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