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7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야간 소아응급실 운영병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병원으로 선린병원을 선정, 발표했다.
이날 선정위원회는 시 사업 공모에서 유일하게 응모한 선린병원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선린병원은 지난 1953년 미해병 소아진료소를 모태로 설립된 이래 동해안권 최대의 종합병원으로 자리잡으며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온 대표적인 병원이다.
선정된 병원에는 시 예산 3억2천만원이 지원되며 자부담금 3억6백만원 등 전체 6억2천6백만원의 추가 사업비로 운영된다.
소아응급실 운영병원은 정규진료시간이 끝난 야간과 공휴일에 소아전문의와 간호사가 대기하면서 당직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성인 응급환자의 진료공간과 중복되지 않도록 분리해 감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2차감염도 예방할 계획이며 소아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병원이 정해짐에 따라 이제는 운영시기가 중요해졌다”며 “의사 충원을 서둘러서 이른 시일 내 본격적인 운영이 되도록 해 영유아 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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