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좋았어요. 수능시험이 끝난 뒤라 시기적으로도 알맞았던 것 같아요. 저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군위지역 고 3학생들이 지난 10~14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돌아보는 해외문화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원한 해외문화체험 학습은 군위고 13명, 효령고 3명, 군위정보고 2명 등 지역 고3 학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 등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외 문화체험 학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선진 유럽으로 체험학습을 다녀 온 군위지역 학생은 총 66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관내 1.2학년 고등학생 44명이 두번이나 다녀왔다.

해외문화체험학습사업은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 군위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해외문화체험과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하고 해외견문을 넓혀 세계시민의식과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여행 경비를 일체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학생 선발 기준은 성적우수자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각 분야별 우수 학생,교사추천 모범학생, 성적 향상 학생 등이 대상자로 학생 선발의 폭도 넓어 학생들에게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박효경 학생(군위고 3학년)은 “교실에서는 얻기 어려운 큰 공부를 한 것 같다”며“후배들에게도 이런 체험학습의 기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교육 지원 사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우수 학생 장학금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공을 들이는 한편 학생과 학부모 교육활동 등 군위지역교육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