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로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대게 원조마을에서 펼쳐지는 영덕대게축제는 경북도 우수축제 및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동해안 명품 대게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영덕대게는 2010년 천년의 맛, 세계의 맛 자랑으로 G20 세계정상회의 만찬 식탁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농업진흥청 151개 시군 인지도 조사 특산물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와 함평나비축제 등과 나란히 1순위 그룹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영덕군은 인지도가 높은 영덕대게를 먹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의 영덕대게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올해의 대게축제의 주제를 `영덕대게이야기’로 선정, 영덕대게의 역사와 동해안 어부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연극 등을 마련했다.
또 역사적 고증을 통한 태조왕건 행차 재현에는 관광객이 즉석에서 흑백 두루막을 입고 왕건 행차에 참석,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미고 임금에게 대게를 진상하는 독특한 연극공연을 즐길 수 있다.
대게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영덕군 강구항에서 출발, 명사20리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아름다운 영덕 대게길을 따라 걷는 영덕블루로드 가족 도보여행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영덕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대게원조마을, 죽도산, 동해 일출을 바라보며 걷는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대형수조에 미리 풀어놓은 영덕대게를 낚시로 잡는 `황금대게낚시체험’은 참가자들이 영덕대게를 2~5마리 정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운이 좋으면 황금반지를 찬 영덕대게를 낚을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이다.
덕대게축제의 백미인 영덕 박달대게 깜짝경매는 시중가격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박달대게를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강구항 요트장에서는 수상자전거를 타고 영덕대게를 잡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상구 영덕군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영덕대게축제가 좋은 추억으로 가득 남겨질 내실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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