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후보단일화 난항..
야권후보단일화 난항..
  • 황인옥
  • 승인 2012.02.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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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반대'
진보신당 '약속위반' 비판
대구정치의 다원화와 혁신을 위한 범야권·시민연대의 야권후보단일화 논의가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참여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의 범야권·시민연대는 지난 7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와는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없다’는 민주통합당과 ‘약속위반’이라는 반응을 보인 진보신당이 입장차를 보이며 회의가 결렬됐다.

장태수 진보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주장하는 무소속 후보는 사실상 이재용 중·남구 예비후보를 타킷으로 하고 있다”면서 “진보개혁 무소속 후보도 야권단일화 대상이라고 결정한 바 있는데 민주통합당이 기존 결정을 자기 당에 불리하다고 이제와서 뒤집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민주통합당의 논점은 사실상 민주통합당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요구한 것”이라며야권연대의 기본정신을 무시하는 민주통합당의 패권적 태도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의 공개사과와 야권연대 협상 대표자의 교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현근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무소속 후보는 안 된다는 우리의 주장은 이재용 후보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면서 “당내 경선에 불복하고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단일후보가 될 경우 당내 반발은 불 보듯 뻔한 것 아니냐. 민주통합당은 그런 문제를 방지하기위한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무소속 후보를 단일화 테이블에 넣기 위해서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판단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후보단일화가 협상 초기부터 이견을 보이자 지역 내 범야권 인사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정치 조직인 체인지 대구 함종호 상임대표는 “민주통합당 대표와 9일 만나 야권연대정신을 재확인하고 문제를 풀어 갈 것이다”면서도 “그런 과정에서도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내부적으로 당 방침을 정리하면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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