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또 결렬...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 또 결렬...
  • 김상만
  • 승인 2012.02.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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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공방만
중앙선관위 ”초유의 사태..유권자에 혼란 초래“
여야는 8일 선거구획정을 조정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또다시 결렬됐다. 선거인명부 확정이 시급한 중앙선관위는 초유의 사태에 당혹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간에는 음모론 공방이 오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속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주성영,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이날 오전 간사협상에서 4ㆍ11 총선을 위한 선거구획정을 논의했으나 입장 차이만 재확인하고, 향후 일정에 대한 합의도 못했다. 선거가 다가왔지만 정개특위가 공전상태다.

현재 새누리당은 경기 파주, 강원 원주를 분구하고, 세종시를 단독지역구로 신설하는 대신 비례대표를 3석 줄이는 기존의 획정안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경기 파주, 강원 원주, 세종시뿐만 아니라 경기 용인 기흥에도 지역구를 신설하고, 영남 3곳, 호남 1곳의 지역구를 줄이는 ‘4+4 획정안’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11일이 기준일인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여야는 9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면 16일 본회의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새누리당이 총선 전망이 밝지 않으니 선거구획정 지연을 빌미로 해서, 선거일 연기를 꿈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정치공작원 남파해서 국회침투하지 않았으면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정치도 사람이하는 일, 윤리와 도덕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하면 서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에서는 시간을 달라고 하고, 나중에 뒤통수를 치는 작태를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선거구를 확정해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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