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비대위원 “이재오ㆍ김종훈 출마 안 좋아”
이상돈 비대위원 “이재오ㆍ김종훈 출마 안 좋아”
  • 김상섭
  • 승인 2012.02.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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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ㆍ박형준 출마... ‘총선전략 찬물’
새누리당 이상돈 비대위원은 8일 4대강 ‘전도사‘로 알려진 이재오 의원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체결의 주역인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총선 출마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현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과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해 강한 비판과 함께 이명박 정부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를 사실상 촉구한 것이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4대강 사업에 앞장섰던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공천심사위서 고려할 걸로 기대한다. 주도적 역할을 한 분들이 나가게 되면 야권의 거센 비판과 공세에 직면할 것인데 그건 총선 국면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재오 의원은 출마하게 되면 그런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똑같은 예로 나경원 의원이 중구에 출마한다니깐 야권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나경원 의원은 오세훈과 이명박을 상징한 것‘이라며 심판선거로 몰고 가겠다고 하는데, 자꾸 이러면 새누리당 앞날에 부정적인 효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출마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의 전통적 기반이 농촌지역에 많이 있는데 한미 FTA는 굉장한 명암이 있다”면서 “강원도 등 취약 지역에서 유권자 표심에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홍준표 전 대표가 불출마를 포함한 모든 거취 결정을 당에 일임한데 대해서도 “자기 지역구에 나올 후보나 타 지역구 후보를 위해 힘써주시는 게 좋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와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총선 출마에도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통해 심판을 받아 쇄신하는 건데, 정권을 상징했던 사람들이 공천을 받아 나오면 새누리당의 새로운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면서 “새누리당의 현 총선 전략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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