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한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단체응원전이 24
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과 국채보상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삼성라이온즈는 이날 오전 10시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표팀의 결승전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방영하고 단체응원을 펼친다.
전광판을 통한 생중계는 WBC 국내 중계권을 확보한 IB 스포츠 후원으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삼성과 LG트윈스간 시범경기는 오후 2시에 경기 시작이 예정돼 있지만 구장에서
응원전이 펼쳐지는 점을 감안, 결승전이 끝나고 30분 후에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구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해 경기장면을 중계한다.
전광판 야구중계는 지역 야구팬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구응원 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채보상공원에서 펼쳐지는 시민과 함께하는 야구 응원전이 IMF이후 최악의 국내외적인 경제불황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고달픈 생활고를 잊어버릴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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