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지역 건설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공공부문을 비롯 민간공장 신축 등의 발주 감소가 예상돼 민간주택 경기회복 여부가 지역 건설경기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178개 회원사의 건설공사 실적은 신규계약액 1조9천107억원, 공사계약 후 착공한 기성액 1조7천557억원으로 파악됐다.
전년도 신규계약액 1조5천17억원, 기성액 1조6천282억원 보다 각각 4천89억원(27.3%), 1천271억원(7.8%)이 증가했다.
대구건설협회는 “신서혁신도시 청사 신축공사, 4개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동대구역 광장 개선공사 등에 지역 업체들이 높은 비중으로 참여해 3천억원 이상을 신규 수주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전년보다 1천억원, 민간부문에서 신규아파트 공급과 성서·달성산단 공장 신축공사 등으로 3천억원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지역 업체들의 신규계약액과 기성액이 모두 증가하며 지역 건설경기가 2010년 최저점을 지나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지역 건설경기는 그리 녹록치만은 않아 보인다.
대구건설협회는 “올해 공공부문에서 혁신도시 청사 신축공사 중 잔여공사 1천800억원에 대한 지역업체의 40% 정도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다른 대형 SOC사업 발주가 거의 예정되어 있지 않다”며
“특히 민간부문에서 지난해 공장 신축공사도 많이 소진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건설경기는 그리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 민간주택 경기회복 여부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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