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시립무용단의 ‘해설이 있는 현대 춤’ 시리즈는 현대무용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시립무용단 단원이 출연과 안무 해설까지 공연의 전 과정을 스스로가 이끄는 무대다.
이번 무대의 해설은 대구시립무용단의 수석단원 이광진씨와 김정아 단원이 맡는다. 전문 무용수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현대 무용 팬들과 새로운 형식의 무대공연을 기다리던 대중들에게 신선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 이광진씨가 안무를 한 ‘Concept...B’는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주제다. 이광진씨는 현대춤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가고 있는 춤꾼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삶에서 맞닥들여지는 다양한 순간들에 대처하는 자세와 방법을 독특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광진은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마돈나, 상화의 집 등 다수 작품 주역을 맡았고, 시대유감과 ‘Sinn Strong‘ 등 다수 작품의 출연과 안무를 했다.
‘빨래’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 김분선씨가 안무한 작품이다. 그는 저마다의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그 속에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익살스러움 속의 진중함으로 가볍게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김분선은 ‘Edinburgh Fringe Festival’와 ‘독일 보훔 K15 Festival’에 참여하고 ‘한 숟가락 소금’,‘홀로서기’등 다수의 작품 안무를 맡은 바 있다.
대구시립무용단 박현옥 예술감독은 ”2012년 ‘해설이 있는 현대 춤’공연은 쉽고 알기쉬운 해설로 현대춤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은 소극장 공연으로 관객들이 무용수들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얼굴을 맞대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053)606-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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