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의 베르그손, 니체, 스피노자에 대한 해석은 미셸 푸코 등의 현대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고 비판 받기도 하는 논쟁적인 철학적 접근법이 되고 있다.
우리는 “철학이란 개념을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한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들뢰즈는 철학에서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들뢰즈가 하나의 생소한 개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하나의 비평문을 제시한다. 그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개념에 대한 특이한 이해의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한다. 책은 들뢰즈가 사용하는 낯선 개념어들을 그가 사용한 시기에 따라 정리하고 그 의미를 들뢰즈 자신의 철학 전체의 맥락과 일반적인 철학사적인 맥락속에서 비평한다. 독자들을 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들뢰즈의 사상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로베르 싸소지음/갈무리/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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