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화성개발, "조기 경영정상화 이룰 것"
태왕-화성개발, "조기 경영정상화 이룰 것"
  • 최재용
  • 승인 2009.03.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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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2차 신용위험평가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을 받은 태왕과 화성개발이 조기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태왕과 화성개발은 금융권의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내부실사 등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양 회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온 만큼 조기 정상화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왕은 계열사인 청도그레이스 골프장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자구회생방안을 준비해 온 만큼 회생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태왕은 이번 워크아웃에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한 달서구 용산동(514가구)과 중구 대봉동(234가구) 현장에 계열사 매각대금 등으로 확보한 자금만으로도 공사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권성기 회장의 사재까지도 쏟아 부어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수주한 세천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관급공사 3개 현장과 학교공사 1개 현장을 갖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왕 권준호 대표는 “미분양으로 일시적인 유동성을 겪게됐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구 계획을 마련, 최단기간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되자 발끈하던 화성개발도 한발짝 물러나 금융권과의 협의를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개발은 계열사인 그린넷 합병과 기분양대금 등 총 1천153억원의 현금유동성 확보가 가능해 워크아웃이 진행되더라도 조기 졸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개발이 보유한 미분양 사업장도 경기도 용인프라브와 북구 매천화성파크드림 등 2곳 뿐이다.
또 화성개발은 최근 조달청에서 발주한 전북도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조성 공사를 322억원에 수주하는 등 관급공사 수주잔액이 650억원에 이르고 있다.

화성개발 도훈찬 대표는 “1천153억원의 유동성을 확보로 공사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고, 관급공사 수주잔액도 650억원에 이르러 조기 회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채권단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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