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31일 포스코 포항 대회의장에서 열린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은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비장한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와 자세를 다져야 할 때”라며 “더 큰 생각으로 우리의 사명(業)을 생각하고 더 넓은 시야로 새로운 영역(場)을 개척하며,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動)”고 강조했다.
‘업’은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철강을 만들어 온 업을 승화 발전시켜 지금보다 더 적고 깨끗한 에너지로, 인류의 생활에 꼭 필요한 물자와 서비스를 알뜰하게 제공하는 ‘녹색기업 포스코’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을 개척하자는 것은 전 인류가 다양한 기술진보와 교류확대로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라시아 대륙,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대륙의 미개척 지역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자는 의미다.
더 빠른 움직임을 강조한 ‘동’은 급격한 변화 속에서 빠르게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재빠른 변신과 실천의 중요성을 상징한 것이다. 모든 조직은 세기적 흐름과 변화를 읽고 시장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철저히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준양 회장은 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모든 임직원 및 가족들의 생활양식 변화도 주문했다. 자전거타기, 생활쓰레기 줄이기, 금연운동 등 작은 일부터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기회 선점을 위한 ‘비상경영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고객지향형 마케팅 구축’ 등 포스코의 도약의지를 담은 ‘10대 전략과제’와 이를 구체화시킨 ‘100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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