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단합으로 확실한 입지 다지겠다"
“대구백화점이 지역 향토백화점으로서의 자존심을 반드시 찾을 것입니다.”
지난해 2월 대구백화점의 새로운 이사로 취임한 구승본 마케팅총괄실 이사는 “대규모 자본으로 무장한 유통업체들의 지역 진출이 잇따르고 있어 향토백화점들도 이제는 국내 몇 개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며 “지역의 유일한 향토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이 향후 2년 이내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향토기업의 명예를 살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의 근거로 구 이사는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백화점 영업매출과 직원들의 단합된 힘을 들었다.
1991년 입사동기 14명가운데 유일하게 혼자 남은 구 이사는 또 이사 취임 전까지 신입사원에서부터 관리팀장에 오르는 동안 21년간 대구백화점과 함께 해 온 전력만큼이나 동고동락한 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구 이사는 대구백화점을 진정한 의미의 향토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구 이사는 “중장기적으로 대구백화점의 브랜드를 해외진출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해외 고객 확보와 함께 해외자금 확보를 대구시민들께 환원하는 윈윈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물건만 파는 공간이 아닌 외국인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사랑방으로 꾸며 대구로 찾아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초석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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