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해찬호 출범…대선 레이스 본격화
민주, 이해찬호 출범…대선 레이스 본격화
  • 장원규
  • 승인 2012.06.10 16: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경선관리, 계파갈등해소, 대여투쟁 3대과제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새 대표에 이해찬 후보가 선출됐다.

이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와 정권창출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선거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어 연말 대선을 앞두고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해찬 호 민주당은 3개의 과제가 주어져 있다. 무엇보다 정권창출을 위한 대선관리라는 무거운 책임이 있다. 여기에는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 관리, 이 과정에 전당대회 때 불거진 친노 대 비노진영간 화합을 이끌어 내야하고, 새누리당과의 총력전도 감당해야 한다.

◇공정경선관리=전당대회로 새로운 당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대 이후를 출마선언 시기로 잡은 문재인 상임고문은 지난 6일 트위터에 “곧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려 한다”면서 “대선출마 선언문을 같이 쓰자”고 제안했다.

문 고문은 오는 15일 전후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4년 임기의 절반을 넘은 시점인 7월 대선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내 대선주자들도 속속 대선 경쟁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당 내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안철수 교수 등 당 밖의 범야권인사와 단일화에 대비도 해야한다. 이 과정 공정한 경선 관리가 쟁점이 될 소지가 있다.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상임고문과 연대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작은 사안에도 다른 후보들과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계파갈등 해소=당 내 친노 대 비노 계파갈등은 4·11 총선 패배 이후 책임론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 팟 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인 김용민 후보 공천을 친노가 주도한 것이 단초가 됐다. 이러한 계파갈등 해소를 위해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해찬 상임고문은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나눠 맡는 이른바 ‘이-박 역할분담’을 추진했지만, 오히려 계파갈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이번 경선에서 무계파인 김 후보가 ‘반 이해찬 연대’의 지원을 받았던 것도 ‘이-박 연대’에 대한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첫 기자회견에서 “역할분담에 대해 사전에 당내 논의를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표를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전체의 뜻을 모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여투쟁=이 대표는 취임 후 곧바로 대여투쟁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 이후 ‘종북 논란’을 촉발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색깔논쟁’을 부각시키면서 이를 대선 이슈로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박근혜 새누리당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빨갱이 좌파‘로 매도한 집단으로, 또 다시 ’색깔론‘ 공세를 펴며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까지 자격심사를 하겠다고 공격하고 있다”면서 “독재자 히틀러의 발상과 다르지 않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여론이 악화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문제도 두통거리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정리를 하지 않고 있다. 당내 여론도 야권연대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조율이 만만찮다. 이 대표는 “민주 진보진영은 연대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면서 “진보당은 내부적인 아픔을 겪고 있으니 빨리 거듭나길 바란다”고 어정쩡한 모습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