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들뢰즈의 잠재성 개념에 대한 국내 최초의 연구서 ‘들뢰즈의 잠재론’을 펴낸 문화비평가 조성훈의 두 번째 책이다.
책은 들뢰즈의 이미지 존재론을 존재론적 힘과 역량으로 규정하고 그것의 철학사적, 개념적 배경을 고찰한 뒤, 영화사의 유파들과 작품들을 해설하며 씨네마톨로지의 철학적, 정치적 역량을 드러내 들뢰즈 철학을 모르는 사람도,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도 흥미롭게 접근이 가능하다. ‘다중지성의 정원’의 수차례 강의를 통해 작성된 친절한 설명들이 체계적인 이해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