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선 의원 정치력 부재
대구 초선 의원 정치력 부재
  • 이창재
  • 승인 2012.08.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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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당 방향타 역할도 미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대구지역 초선의원 지역구의 투표율이 평균 50% 안팎에 머물면서 민심을 제대로 결집시키지 못하는 정치력 부재가 뚜렷해 연말 대선에서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초선의원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새누리당 대구시당의 소극적인 역할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시당이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가야할 방향타 역할에 손을 놓으면서 지역민들이 이번 경선 참여의 중요성의 절감하지 못한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크다.

지난 20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결정지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박 후보의 핵심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의 투표율은 각각 55.1%와 66.7%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2/8,일반당원 3/8, 일반국민 3/8 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이는 전체 투표율 41.2%를 뛰어넘어 지역민들의 참여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속을 들여다 보면 헛점 투성이다.

우선 당초 목표치인 투표율 80%에 크게 처지는데다 대구지역 재선 이상 의원들의 60%에 가까운 투표율에 힘입어 평균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박 후보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이종진 의원의 달성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초선 의원 지역구들은 경북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여 지역구의 당원 장악력, 조직, 민심 잡기 등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실제 박 후보의 안방인 달성군이 7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데 반해 중남구(김희국 의원)는 50%, 달서 갑(홍지만 의원) 달서을(윤재옥 의원) 등은 50.9%, 북구(북구갑 권은희) 51.8%, 등으로 대구 평균치를 밑돌았다. 그나마 동구갑(류성걸 의원)과 서구(김상훈 의원)지역은 각각 57%와 61%로 체면치레를 했다.

결국 당초 박 후보의 핵심 텃밭으로서의 목표치인 80%에 훨씬 못미친 투표율에 머물렀다.

반면 대구와 인접한 경북은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이면서 초선 의원들의 투표율 또한 대부분 70%를 웃돌았다.

이완영 의원의 지역구인 칠곡 고령 성주 지역은 각각 69.9%, 74.3%, 60.9%를 기록했고 구미갑(심학봉 의원)은 64.2%,상주(김종태 의원)는 70.7%를 나타내 지역구 민심 장악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정가는 대구지역 초선의원들이 경북에 비해 다소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데 대해 국회 입성 100일을 맞는 지역 초선 의원들의 지역구 민심 결집에 한계를 드러내는 대목이라며 연말 지역 출신 첫 여성대통령 탄생을 위한 대대적인 민심 다잡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역 정서상 당연한 전국 평균을 웃도는 투표율에 지역 의원들은 대부분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번 투표율 결과는 연말 본선 투표율를을 걱정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번 경선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못한 새누리당 대구시당 등을 중심으로 다시한번 지역 민심을 재점검 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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