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본다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본다
  • 대구신문
  • 승인 2009.04.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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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8일 엑스코에서 개막, 10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6회를 맞은 이 전시회에는 21개국 111개의 해외 기업을 포함, 총 285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신재생 에너지 상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태양전지 생산 에 있어 순위를 다투는 독일의 큐셀, 일본의 샤프, 중국의 썬텍 등이 대규모 부스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세계 태양전지 제조장비 생산 1,2위 업체인 에이시스와 센트로솜, 세계적 인버터 생산업체인 독일의 에스엠에이 등이 참가해 신재생에너지의 최신 경향을 살폈다.

국내업체로는 삼성SDI, 현대중공업, 미리넷솔라, 넥솔론, 한국철강, STX솔라 등 대기업과 케이피이, 경동솔라, 해성쏠라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전시기간 중에는 태양광 비즈니스 전문 콘퍼런스인 ‘PV KOREA 2009’와 제10차 아시아수소에너지학회, 독일연방정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세미나, 한중 태양열 콘퍼런스, 한국·뉴질랜드 신재생에너지 세미나 등 다양한 국제 학술행사도 마련됐다.

'PV KOREA 2009'.'한중 태양열 콘퍼런스' 등 학술행사 '봇물'
대구경북 'LED산업' 동향 발표...新융복합사업 창출 방안 제시
정부, 9대 성장동력 선정...선진국 수준 기술.인프라 확보 '주력'

◈LED산업동향

이번 학술대회에서 경북대 첨단디스플레이제조공정 및 장비연구센터 박이순 센터장이 발표할 대구경북지역의 LED산업동향을 미리 살펴봤다.

LED는 친환경녹색도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문 중 하나로 빛의 혁명으로까지 불린다. LED의 응용분야는 모바일을 비롯해 LCD, 조명, 자동차까지 무궁무진해 차세대 조명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세계의 LED산업 규모는 2008년 216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1천억달러로 예상된다.국내는 지난해 약 2조4천억원, 2015년에는 15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LED산업은 조명분야, 지역으로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LED산업은 조명이 전체의 64%를 차지하며 가장 높고 BLU 8.8%, SING 6.6%, PKG 7.7%, 부품소재 5.7% 등으로 비슷하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전체 기업의 49.2%가 분포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8.9%에 해당한다. 2007년을 기준으로 대구경북의 경우 LED산업은 경북대와 영남대가 연구개발을 이끌고 기업으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희성전자, SL 등이 있다.

국내 LED산업의 당면과제는 영세, 중소기업형 산업구조와 핵심 부품, 소재의 높은 대외의존도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산업구조는 낮은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체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조명분야의 전국 6천500개 업체 중 82%가 5인 미만으로 영세한 실정이다.

또 이들 업체들은 부품 소재 원천기술이 부족해 고가의 핵심부품 및 소재를 수입하고 있어 앞으로 핵심 고도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선진국에 비해 기술수준이 60~80%에 불과해 부품소재 개발력이 취약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경우 LED와 지역의 기존 IT산업(자동차, 모바일 등)의 융복합을 통한 신상업을 창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경우 약 5조원의 경제가치와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박 센터장의 설명이다.

지역 녹색성장 산업을 위한 LED부품소재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스타기업 발굴 및 유치, 고신뢰성 부품소재 인증 등을 통해 녹색기술 융합형 핵심 부품소재 개발하고 전문벤처기업 집중육성, 표준화 및 시험생산기술지원을 통해 고효율 LED기반 녹색기술 융합형 응용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린 시티 시범 사업으로 공공부문 초기시장창출을 주도하고 융합감성 친환경 요소를 부각시켜 신성장동력을 우한 신산업창출 및 그린 대구경북 조기 실현도 가능하다.

◈저탁소 녹색성장의 열쇠, 그린에너지산업

그린에너지산업이란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 혁신적 에너지기술에 기반한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화석연료청정화, 효율향상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은 에너지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R&D부터 수출산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강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으로 정부는 유망분야를 선정, 시장지향형 기술개발, 시장창출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9대 성장동력을 선정해 민관이 공동으로 향후 5년간 총 3조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선진국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시장 성장속도와 국내 연관 산업을 고려해 태양광, 풍력, LED,전력IT 4개 분야를 조기 성장동력으로 육성, 수소연료전지, 가스 선탄액화,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에너지저장 5개 분야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창출을 위해서는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투자제도를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의무적으로 공급토록 하는 제도로 전화하고 현행 바이오디젤 혼입제도를 원료수급 상황을 고려해 의무화 된다.

뿐만 아니라 행복도시, 혁신도시 등 신도시 건설이나 건물 건설, 신축시 신재생에너지 사용 설계를 반영하고 공공건물은 총에너지 부하량의 5%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 설계토록 2012년부터 의무화된다.

민간건물은 신재생에너지인증제를 도입해 건물건축 또는 주택단지 개발시 총 에너지부하량의 5%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시 인증하고 보조비율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태양광은 2012년까지 발전용량을 400MW로, 풍력은 약 1GW로 확대하고 태양광은 기술혁신 및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단가를 인하하고 풍력은 해상풍력을 적극개발해 입지한계를 극복할 예정이다.

조력은 내년까지 세계최대 시화호 발전소를 준공하고 조류는 울돌목에 1MW급 실증발전소를 건설한 후 90MW급 상용화 발전소를 2013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바이오에너지는 해외자원개발의 투자대상 지원에 바이오연료의 원료작물을 포함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린에너지 발전전략에 따른 기대효과

2012년 이후에는 그린에너지산업이 성장동력으로서 가시화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에너지 산업 생산규모는 2012년 170억불, 2030년 3천억불, 고용
규모는 2012년 10만5천명, 2030년 154만명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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