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정개특위, 정치자금법 개정 논의”
허태열 “정개특위, 정치자금법 개정 논의”
  • 장원규
  • 승인 2009.04.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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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보선 지원 안나설 것”
한나라당 정치선진혁산회 특위 위원장은 허태열 최고위원은 12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 “고액후원자 명단을 무조 건 공개하는 것은 문제 있는 것 아니냐”며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했는데 (기부자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되니까 그분들이 굉장히 곤혹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문가 의견이라며 “현실적으로 정치와 돈은 불가분의 관계인데 정치는 무조건 깨끗해야 한다고 현실을 도외시한 제도 의 틀을 짜면 오히려 우리가 음성적이고 비리로 가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이기도 한 허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의 4.29 재보선 지원 여부와 관련, “이번 선거에 관여는 안 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해야지 책임없는 사람이 설치면 공당으로서 지휘체계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친이-친박 대결구도인 경주 재선거와 관련해 “경주에 출마한 정수성씨는 저랑 국방대학원 동기생이지만 내 입장을 이해하는지 전화도 한 번 한 적 없다”고 정치권 친박진영에서 친박성향의 정수성 후보를 지원하는 행동은 없을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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