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북면 방파제 벽화단지 탈바꿈
울진군 북면 방파제 벽화단지 탈바꿈
  • 울진=엄용대
  • 승인 2012.10.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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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마법같은 일이 펼쳐졌다”

울진군 북면 흥부장터를 감싸고 있는 200미터 길이의 방파제가 최근 대규모 벽화단지로 탈바꿈했다.

황량한 무채색의 파도막이에 불과했던 콘크리트가 지역주민의 일상과 이야기가 그려진 그림으로 새단장하자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감탄하며 내뱉는 한마디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세경)는 지난달 22일부터 5일에 걸쳐 발전소에서 가장 가까운 전통시장인 흥부장터 방파제를 꿈과 이야기가 있는 야외갤러리로 만들기 위해 벽화작업을 실시했다.

바닷바람으로 낡아버린 방파제 벽에 이 지역사람들의 생활, 꿈, 애환과 지역명소 및 특산품을 담은 그림을 입혀 주변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흥부장터를 울진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이다.

경주 읍천항을 전국 최대의 벽화단지로 조성한 바 있는 김관열 대외협력실장은 “울진 부구도 읍천항에 못지 않은 풍광을 가지고 있다”며, “벽화단지 조성은 지역주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뿐만아니라 관광명소로 자리잡게되면 지역의 자랑으로서 주민의 자긍심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벽화마을로 유명한 서울 이화동, 통영 동피랑, 경주 읍천항 일대는 비좁고 쇠락한 이름없는 마을에서 전국구 관광명소로 탈바꿈하였고 전국민이 추억을 담아가는 장소로 자리매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흥부장터 벽화단지조성사업’은 울진미술협회 출신 지역화가들이 참여하여 지역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방파제에 새기는 자리가 되었고 벽화공모전 수상경력작가들이 `방파제 화폭’에 실력을 마음껏 뽐내어 삭막했던 방파제 주변을 고품격 야외 갤러리로 탈바꿈시켰다.

앞으로도 울진원전은 흥부장터 갤러리 벽화공모전과 방파제 주변지역 벽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환경개선과 더불어 부구일대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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