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패션 키워드 '네츄럴'
올 가을 패션 키워드 '네츄럴'
  • 김종렬
  • 승인 2012.10.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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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의류 신상품 선봬
트렌키 코트는 꾸준한 인기
가을은 패션의 계절이다. 가을과 여름 패션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컬러’다. 가을은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보일 수 있어 사랑받는 계절 중에 하나다.

이맘때 유통업계는 가을 의류 신상품을 선보이느라 분주하다. 그렇다면 올해 가을 패션 트랜드는 어떨까. 올 가을에는 톤다운 된 컬러와 모던하고 편안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패션 전무가들은 전망했다. 여성복은 가을 의류의 대명사인 트렌치코트와 투웨이 재킷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멋스러운 네츄럴 코디 가능한 ‘클래식&캐주얼’

올 가을 여성 의류의 경우 특별하게 꾸미지 않아도 멋스러운 네츄럴 코디가 가능한 ‘클래식&캐주얼’을 스타일 키워드로 꼽았다.

가을 클래식 스타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단연 셔츠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셔츠의 경우, 레드컬러가 가미된 체크 혹은 스트라이프 프린트의 셔츠로 클래식한 패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팬츠, 가방 등의 다른 아이템은 화려한 컬러보다는 화이트, 블랙 등 모노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성 팬츠의 경우는 스키니진과 핫팬츠가 인기였던 여름과는 달리, 올 가을은 다양한 디자인의 팬츠가 등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패턴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레오퍼드부터 스트라이프, 유니크한 패턴 등 부분 포인트가 되는 것이 아니라 팬츠 전반적인 부분에 가미돼 있어 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원피스도 놓칠 수 없다. 한발 앞서 트렌드를 접하는 스타들의 패션코디를 보면 이번 F/W 시즌의 떠오르는 키워드다. 톤다운된 컬러 원피스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프린트 원피스까지, 원피스 하나면 패셔너블한 가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올 가을 여성 원피스 컬러는 바로 퍼플과 블랙이다.
블랙컬러의 인기는 계절을 불문하고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 튜브톱 원피스, 슬림핏 원피스와 액세서리, 장갑 등으로 페미닌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이번 가을엔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느낌의 투웨이 재킷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 웨이 재킷의 장점은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하늘거리는 주름장식이 더해진 재킷은 세련된 느낌에 여성스러움을 더해줘 이번 가을에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프레클 박소라 대표는 “시즌마다 유행하는 컬러와 특정 아이템을 자신만의 스타일링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남성...‘진화하는 복고’’일명 ‘컨템포러리’

올 가을 남성복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복고’, 일명 컨템포러리’(Contemporary)가 뜨고 있다. 복고 스타일을 한층 더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스타일링 하는 것으로, ‘패션의 근본으로 되돌아가려는 의지’가 한층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클래식하면서도 실용적인 회색과 신뢰감을 주는 느낌의 네이비 정장이 유행의 기본 패턴. 여기에 진한 빨강과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준다.

올 가을 남성복은 베이직한 디자인이지만 색상과 스타일링으로 엣지있게 연출해 세련된 도시남자를 표현하는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남성의 카리스마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그 내면에는 따뜻함이 공존하길 바라는 엘레강스한 라이프스타일이 대세가 되고 있다.

클래식 무드의 강세 속에 ‘체크’의 유행도 예상된다. 체크 패턴은 영원한 클래식 아이템이며, 전통적인 영국풍의 패턴을 대표한다.

그리고 올 가을에는 야상 점퍼와 컬러 팬츠를 함께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여기에 굵은 웨이브로 자연스럽게 연출된 헤어스타일을 더하면 활동적인 이미지를 돋보일 수 있다.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 스타일링은 부드럽고 자상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만큼 톤다운 된 재킷을 선택하면 완연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때는 전체적인 톤을 어둡게 맞춰 통일감을 주면 깔끔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가을 패션은 역시 트렌치 코트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해 지면서 트렌치 코트의 인기도 높아 가고 있다. 패션의 빠른 변주 속에서 여전히 도회적인 무드를 간직하고 있는 ‘트렌치 코트’는 매년 가을이 돌아오면 유행과 상관없이 꾸준히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변화무쌍한 환절기 날씨에 입기 좋은 옷이다. 최근엔 ‘복고 열풍’이 강해지면서 ‘클래식 룩’이 급부상하며 디자인과 색상도 심플한 것이 강세다.

트렌치 코트의 기본으로 꼽히는 황갈색이나 베이지 컬러를 선택하면 코디하는 방법에 따라 시크하거나 여성스러운 느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트렌치코트가 살짝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디자인이 변형돼 트렌디한 느낌이 나는 트렌치 코트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번 시즌에는 여성미를 강조한 레이디룩과 남성성을 강조한 매니시룩이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며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도도하고 시크한 현대 도시 여성의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허리 라인이 들어가지 않고 일자로 라인이 떨어지는 트렌치 코트가 어울린다.

허리라인이 사라져버린 트렌치 코트는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걸치는 것도 하나의 스타일링 비법이다.

대구백화점 본점 여성팀 나수진 과장은 “분위기 있는 가을 여자와 남자 필수 아이템은 바로 트렌치코트다”며 “ 트렌치코트의 장점은 캐주얼에서 정장까지 소화할 수 있는 포용력에 있고 체형까지 보완할 수 있어 가을이면 꾸준히 사랑받는 품목이다”고 전했다. 기자 @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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