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영천 금호강 고수부지에서 열린 점등식은 `만물의 뿌리가 하나인 것을 마음에 새겨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란 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과 사암연회장인 천은 스님을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조촐하게 치렀던 봉축점등식과는 달리 이번 행사는 고수부지를 이용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 식전에는 사물놀이 행사를 비롯해 가요계의 대표적인 효녀 가수 현숙을 초청하고 불꽃놀이로 행사를 마감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했다.
이는 `지역과 함께 하는 은해사’를 표방하고 지난 해 12월2일 은해사 주지로 부임한 돈관 스님의 지역에 대한 관심으 결과라는 평이다.
돈관 스님은 경축 법문에서 “각 종파를 떠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 “공자ㆍ예수ㆍ부처 거룩한 이름에 시비를 논하지 말고 이웃을 나로 보고 내가 이웃이 돼 부처님 생신날 다함께 자축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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