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영덕 월월이청청보존회 40여명이 엑스포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공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북문화대전 공연페스티벌은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공연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영덕군의 월월이청청 공연시에는 출향인, 경주시민, 관광객 등이 함께했다.
관광객 등은 월월이청청을 외치며 흥을 돋우는 등 공연팀과 한데 어우러져 한마음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 영덕의 전통 민속놀이를 대내외에 알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
영덕읍 노물리를 중심으로 전승 된 `월월이청청’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로 안동지역의 놋다리밟기, 호남지역 강강술래와 함께 순수 부녀자로 구성된 집단 놀이다.
월월이청청은 달넘세, 절구세, 대문열기, 산지따기, 동애따기, 재밟기, 실꾸리감기, 풀기, 겨루기 등 다양한 놀이를 포함하고 있다.
월월이청청의 전승은 지난1981년 노물리 현지에서 당시 생존자를 대상으로 노래를 채록, 영덕여자고등학교에서 전승해 왔다.
이후 2000년부터 군내 관심 있는 여성을 중심으로 월월이청청회를 구성, 대내외 행사에 초청공연을 펼쳐 지역전통문화를 가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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