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캐나다 원주민 외자유치 사업 활기
청송 캐나다 원주민 외자유치 사업 활기
  • 청송=윤성균
  • 승인 2009.04.13 19: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송군이 추진하는 캐나다 원주민(인디언) 외자유치 사업이 한동수 군수의 현장 비즈니스로 활기를 띠고 있다.

한 군수를 단장으로 한 청송군 외자유치단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했다.

외자유치단은 알버타 주의 원주민 장관을 비롯, 투자의향을 갖고 있는 각 부족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한 군수 일행은 엄청난 부를 소유한 제럴드커닝햄 원주민 메이티스 연합회장과 콜드레이크, 나코다 원주민 추장들에게 5회에 걸친 투자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얻어냈다.

청송군에 투자 의향을 밝힌 원주민 대표단은 방문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원주민 상공회의소에서 에드먼튼 부시장 등 각 부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4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현지 언론사인 에드먼튼 저널은 국립공원주왕산과 청송군 관광지 조성사업 조감도를 사진으로 게재하며 아시아최초 캐나다원주민 외자유치의 관심을 표명했다.

에드먼튼 저널은 프로젝트의 1단계는 캐나다 원주민들이 청송주왕산에 캐나다에코리조트와 스파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리조트는 캐나다기술자와 예술가들이 직접 티피(Tepee:원주민의 원뿔형천막집)와 이글루(얼음집)을 짓어 그들의 옛 삶과 문화를 한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버트 주 원주민들은 자국 내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전반에 걸쳐 독립적인 자치운영권을 형성하는 44개의 부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치구역에는 석유, 가스 등 부존자원이 풍부해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의식을 외국에 알리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집단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원주민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청송군을 방문, 사전 의견을 조율, 양해각서 체결했으며 그 후 3개월 만에 캐나다현지에서 다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청송군 외자유치단의 설명회 성과와 캐나다 투자법인 스프링프레쉬와 원주민간 외자유치에 따른 공감대 형성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 군수는“주왕산관광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내는 물론 아시아최초로 청송에서 캐나다원주민들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이 추진하는 주왕산관광지 조성사업은 부동면 하의리 일대 24만9천40㎡에 831억원이 투입돼 현재 공공투자부분 기반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캐나다원주민 빌리지를 비롯 도예.민예촌과 유교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1차사업 결과에 따라 2단계로 청송읍 부곡리일대에 3천500억 규모의 종합휴양레져단지 조성과 골프장, 골프텔, 승마장, 워터파크등 레저시설도 계획하는 등 관광산업에 따른 외자유치에 전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