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
  • 강성규
  • 승인 2012.11.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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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과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남녀 임직원들의 커플 매칭 행사 ‘제2회 싱글이와 생글이의 하나되기’가 지난 2일과 3일, 1박2일 동안 열렸다.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이전대상 기관 임직원 18명, 기존 대구소재 공공기관에서 22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2일 오후 12시께 대구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대구에 있던 참석자들과 지역 맛집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앞산공원 케이블카 등 지역 명소를 탐방했다.

서울에서 온 18명의 참석자는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부터부터 ‘자리 바꿔 한명씩 돌아가며 이야기 나누기’ 등 이벤트를 진행해 이미 많이 친해진 단계라고 했다.

그에 반해 바로 행사장에 합류한 대구 지역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어색해 어쩔 줄 몰라하는 분위기.

오후 4시께 숙소인 수성관광호텔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줄다리기, 5인6각 달리기 등 ‘명랑운동회’를 열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팀의 승리를 위해 내숭은 뒤로 한채 죽기살기로 매달리며 경기에 임했다.

오후 6시께부터 열린 ‘미팅 이벤트’가 1박 2일 동안의 하이라이트.

커플맞선이벤트 전문회사 ‘듀오’의 베테랑 노근호 과장의 맛깔나는 사회 하에 진행된 이벤트 덕분에 저녁 식사 시간까지 어색했던 참가자들의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서로 배정된 테이블을 바꿔가며 인사를 나누고 서울 얘기, 이사 올 대구에 대해 궁금했던 점 등을 서로 얘기하며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격이 활발한 참석자들은 농담도 던지고 ‘스탠딩 파티’ 등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구 D공사에서 일하는 A씨는 “맛집도 갈 수 있었고 이런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아직 ‘탐색’ 단계라 커플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둘째 날 아침식사 후 오전 9시 30분께부터 중구 근대골목과 약전식당 등 대구 맛집·시티투어가 첫째날에 이어 진행됐다.

점심식사가 끝난 오후 1시께는 드라마 ‘사랑비’ 찰영장이었던 S음악다방에서 최종 커플이 발표됐다.

이날 무려 10커플이 맺어져 기록적인 ‘매칭률’을 달성했다.

서울 K연구원에서 온 A(여)씨는 “회사가 대구로 이전하기 전 지역 관계부서 직원들과 미리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는데 이런 좋은 인연들까지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1·2기 참석자들의 만남 등 지속적인 행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시 곽노린 혁신지원단장은 “이 행사는 대구로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하루 빨리 지역에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공공기관의 지역 이전에 박차를 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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