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방콕을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7, 8 ,9일 사흘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제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8일 포럼 개회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민주주의 발전상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여하는 일반 토의를 유도요노 대통령과 공동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또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협상도 벌인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한‘인도네시아 양국 관계의 협력ㆍ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인도네시아 최고훈장인 ‘아디푸르나‘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9일 오후부터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초청으로 태국을 공식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태국을 공식방문하기는 31년만이다. 이 대통령은 태국 방문기간 중 잉락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교역ㆍ투자 및 실질협력의 심화와 호혜적인 신규 협력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한다.

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자원 관리 등 신규 협력의 효혜적 추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포 간담회, 잉락 총리 주최 공식오찬, 태국 수자원 관리 시스템 현장 방문 등의 일정도 갖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