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말 착공, 오는 2010년 준공예정으로 총사업비 40여억 원을 투입한다.
정비공사는 노후화된 울릉도등대시설 정비를 통해 선진화된 항로표지시설로 개축해 항로표지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오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운항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아울러 관광객을 위한 휴게시설, 상징조형물, 전망대 등 해양친수문화공간을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게 조성해 새로운 울릉도 관광자원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1958년4월 처음 점등된 이 등대는 백색 원형콘크리트 구조로 높이 7.6m에 달한다.
또 불빛은 2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2003년 10월 국내기술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등명기로 교체하여 약50㎞까지 불빛이 전달되어 울릉도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울릉군에서 모노레일을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등대 앞에서 바라보는 현포해안의 절경과 대풍령 해안절벽은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대풍령 해안절벽에서 자생하는 향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돼 있다.
포항해양청관계자는“앞으로 새로 정비하는 유·무인등대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화해 등대고유기능은 물론, 국민에게 다가가는 친수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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