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자외선 차단제' 탱탱한 피부 지킨다
똑똑한 '자외선 차단제' 탱탱한 피부 지킨다
  • 강선일
  • 승인 2009.04.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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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유기농성분.멀티 기능 갖춘 신제품 '봇물'
‘자외선, 피할 수 없다면 싸워라!’ 자외선 차단은 사계절 내내 필요한 것이지만 이달부터는 수치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노화가 진행되기 이전에 반드시 적절한 자외선 차단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소비자들 역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상황에 따라 올바른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소비자들의 고민을 골고루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안하는 자외선 차단제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피부에 자극을 줄여라. 유기농 성분을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 등장

일반적 스킨케어 화장품에 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될까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피부 자극에 대한 고민을 접어도 좋을 듯 하다. 올해는 에코 트렌드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도 유기농 성분이 함유되거나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사용해 모든 피부타입에 순하게 작용하는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성분을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니스프리 PM팀 배이수씨는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사용 후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자극을 경험하는 고객들이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제품의 전성분 표시를 확인해 유기농 성분이나 무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대세

자외선 차단제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차단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메이크업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메이크업을 한 위에 덧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덧바르기 편리한 자외선 차단제’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입자가 고와 덧발라도 뭉치거나 들뜨지 않도록 한층 발전한 파우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조한 자외선 차단제는 가라. 수분 가득형 자외선 차단제의 대거 등장

그동안의 자외선 차단제는 특유의 뻑뻑한 사용감과 바른 후의 번들거림으로 ‘바르기만 해도 더운’ 느낌을 주는 제품 중 하나였다. 이런 사용감을 개선해 수분감을 높여주고, 더운 날씨에 쿨링 효과까지 겸비한 시원한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 등장이 올해 새로운 변화 중 하나다.

풍부한 수분감으로 마치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는 듯한 촉촉함으로 자외선 차단제가 주었던 건조함과는 이별을 고하자.

▲자외선 차단만해서는 만족할 수 없다. 멀티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가 뜬다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 차단만 해주면 된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주름 및 트러블 개선에도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와 기능이 강화된 메이크업 제품들이 대거 출시돼 눈길을 끈다.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으면서 발림성 등의 사용감을 유지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 국내 상당수 업체가 상당한 기술적 진보가 요구되는 이런 멀티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내고 있다.

아모레퍼식픽의 경우 지난 1월 자외선 차단제 전 품목이 지식경제부가 지정하는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외선 차단, 이것이 궁금하다! Q&A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차단효과도 높아지는 것인가.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차단 효과가 큰 것은 아니다. SPF지수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

SPF1은 15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SPF지수가 30인 제품은 30X15분, 즉 525분 (8시간 이상)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무조건 높은 SPF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SPF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우리나라 평균 자외선 지수를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은 일상생활시 SPF30 정도의 제품을, 야외활동시에는 SPF5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에 어느 정도 양을 바르는 것이 좋은가.

▲한국식약청에서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측정할 때 일정한 양(1제곱 센티미터당 2mg)을 바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 우리가 화장할 때 바르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량을 지키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에 많은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 전용 클렌저를 꼭 사용해야 하나.

▲전용 클렌징 제품이 있다면 이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 전용 클렌징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의 처방에 특화돼 처방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클렌징 제품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지우기에 용이하다.

전용 클렌징 제품이 없는 경우 클렌징 오일로 한번 지우고 클렌징 폼으로 한번 더 지울 것을 권장한다. 특히 레저용 자외선 차단제는 워터프루프 능력이 좋아서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유통기한은 어느 정도인가?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제품 사용 특성상 고온 다습한 환경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 자외선 차단 기능이 다른 기능성 제품에 비해 빨리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사용한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을 하고 난 뒤에도 자외선 차단을 하루 종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차단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고 땀을 흘렸거나 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라면 바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외출시나 메이크업을 한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파우더나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SPF 지수가 포함된 화이트닝 팩트로 수시로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방법도 좋다.

단 메이크업을 한 피부위에 무조건 덧바르는 것이 아니라 티슈나 기름종이로 얼굴 위 피지와 노폐물을 한번 제거해준 다음 수정 메이크업을 하듯 두들겨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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