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삼율 보물섬~후포고 도로 지지부진
울진 삼율 보물섬~후포고 도로 지지부진
  • 울진=엄용대
  • 승인 2012.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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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지난 5월부터 후포면 삼율리 보물섬에서 후포고등학교까지 도시계획도로 개설키로 하고 착공했으나 각종 문제점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

군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삼율 삼거리에 후포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수십억원의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비와 포장 사업비 2억6천889만원 등을 투입, 삼율리~후포고등학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키로 했다.

군에서 발주, 봉화지역에 주소를 둔 D건설에서 시공 중이다.

길이 273m, 폭 12m로 계획 된 도로는 특히 편입부지 중 주택지 등에 대한 보상협의에 실패, 현재 반쪽짜리 공사로 진행 중이라 향후 후유증도 우려된다.

이런 문제로 11월 20일 현재 공사진척률은 3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당초 공사기간이 2013년 3월 완공은 요원한 실정이다.

당초 주민들은 이번 도로개설에 큰 기대를 걸고 환영했다.

그러나 공사를 시작하면서 도로에 편입된 주택지 등에 대한 보상 협의에 실패, 공사가 기형으로 진행되는가 하면 각종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공사 현장에는 공사현황을 알리는 입갑판은 물론 공사에 따른 위험과 주의를 요구하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공사를 위해 땅을 파헤치면서 보행자를 위한 보행로도 확보하지 않았다.

공사로 드러난 맨홀주위에는 추락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안전조치가 전혀 없어 주민들은 공사 시공업체의 안전불감증은 물론 관리 감독기관이 군 도시개발과 직원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인근주민 A씨는 "공사를 하면서 아무런 안전조치없이 주민안전은 뒷전인 어런 현장은 곳은 처음 봤다"면서 "감독기관은 도대체 뭐하고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도로를 낸다고 기대를 했는데 공사과정이 이렇게 엉망이라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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