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이전특별법, 늦어도 내년 8월까진 통과” 전망
유승민 새누리당 대구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첨단의료 복합단지, 국가 과학산업단지, 테크노 폴리스 등에 알맹이를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대기업 유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선 선박 엔진 계열인 현대 커민스사가 6천억원 투자를 유치받기 까지 지역의원들이 정몽준 의원에게 구애를 표하기 까지 했다”며 “대선 이후에는 삼성 현대 .LG 등의 대기업들이 들어오는게 시급한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지역 공약 발표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박 후보가 당선되면 그래도 지역에는 굵직한 발전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 이후 너나 없이 지역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대선 전망과 관련,“지역이 내세운 80% 득표까지는 쉽게 점칠 수 없다”면서 “아침 인사와 가두유세 등을 펼치면서 젊은이들과 접촉해 보니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며 2030세대들에 대한 집중공략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 위원장은 또 박 후보가 공약한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 공천 폐지에 대해서는 “이미 공천 폐지를 주장해 왔다. 자유로운 경쟁 구도속에 지역민이 뽑은 당선자와 조화만 잘 이루면 된다는게 내 생각”이라며 공천 폐해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유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무엇보다 지역을 위해서도 중요한 선거로 지역민들의 열성적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당선 이후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 우리들이 적극 나서겠다”고 지역일꾼론을 재강조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이날 기업체 직원이 특허 등 혁신기술을 발명했을 경우 충분한 보상을 받도록 회사에 ‘직무발명보상제’를 의무 도입하도록 하는 ‘발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유 의원은 “현행법의 직무발명 보상은 정당한 보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절차적 상황만을 추상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상대적 약자인 종업원은 충분한 보상 협상을 요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