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페라·광주 발레 합작 ‘호두까기 인형’
대구 오페라·광주 발레 합작 ‘호두까기 인형’
  • 황인옥
  • 승인 2012.12.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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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페라하우스…英버전 공연
발레호두까기인형공연모습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이 아름다운 왕자로 변해 쥐의 대군을 물리치고 과자 나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난다면 꿈이라도 깨고 싶지 않은 황홀한 꿈이다. 독일작가 호프만이 모든 소녀들의 로망을 이야기로 만든 것이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에 차이코프스키가 음악을 입히고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브 이바노프가 안무를 더해 발레로 탄생한 작품이다. 세계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3대 발레 중 하나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1986년 초연 이래 지금까지 26년간 매회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달콤한 선율과 우아한 춤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발레인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5일 오후 4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좀 더 색다른 ‘호두까기 인형’을 바라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 3대 고전 발레단 중 하나인 ‘광주시립무용단’과 ‘대구시립교향악단’, 김덕기 서울대 지휘과 교수가 조합을 이룬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것.

이 공연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발레’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가 국토해양부의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으로 대구시와 광주시가 연계해 특화공연으로 공동제작한 것이다. 광주무용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120여년 동안 수많은 안무가에 의해 조금씩 변형된 10가지 버전 가운데 영국로얄발레단 버전이다.

이 버전은 원작을 최대한 살린 영국 안무가 피터 라이트의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무대가 특징으로, 발레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버전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무용수들의 세심하고 군더더기 없는 정교한 연기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1막의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의 원래 모습인 한스-피터의 2인무와 두 사람이 눈의 나라로 함께 가면서 추는 군무 장면은 ‘호두까지 인형’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2막 사탕요정과 왕자의 춤도 연기자들의 숙련된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는 극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053)666-6000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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