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달만에 하락세…물가불안 완화
생산자물가 넉달만에 하락세…물가불안 완화
  • 승인 2012.1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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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무와 배추 값도 전월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012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4월 2.4%, 5월 1.9%, 6월 0.8%로 상승세가 둔화하다가 7월엔 -0.1%로 바닥을 쳤다. 이후 8월 0.3%, 9월 1.0%, 10월 0.2%로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넉 달만인 11월 -0.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1월 생산자물가는 0.6% 떨어졌다. 10월(-0.7%) 내림세는 앞선 9월 태풍 피해로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일종의 ‘착시’였다.

그러나 11월에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생산자물가의 불안요인이 일정 정도 사라졌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일단 물가불안 우려는 줄어든 편”이라고 말했다.

11월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채소류와 과실류를 중심으로 1.8% 하락했다.

대표 김장품목인 배추는 전월보다 -24.7%, 무는 -20.8%를 기록해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는 147.2% 올랐고, 배추는 127.8%나 뛰었다. 태풍 피해에다 작황까지 좋지 않았던 것이 폭등 요인이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ㆍ화학제품이 내렸다.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ㆍ통신장비 등도 수요 부진 등으로 내려 전월보다 0.9%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1%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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