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세대의 불굴 정신으로 재무장”
“창업세대의 불굴 정신으로 재무장”
  • 이시형
  • 승인 2012.1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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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故 박태준 명예회장 1주기 추모행사
명예회장2
포스코는 1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 설치된 고 박태준 명예회장 분양소에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열정과 헌신을 기리고자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전현직 임직원들과 포항시 기관단체, 언론인 및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스코는 13일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서울국립현충원과 포스코센터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유가족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포스코 전·현직 임직원,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저명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국립현충원 현충관서 열린 추모식에는 강 국회의장과 정 포스코 회장 등의 추모사와 고 박 명예회장의 생전 육성과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연세대학교 성악과 강무림 교수는 ‘내영혼 바람되어’를 추모곡으로 불렀다.

정 포스코 회장은 추모사에서 “당신의 추억과 당신의 정신은 뒤에 남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 계신다”며 “박태준 정신, 창업세대의 불굴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혁신과 창의로써 오늘의 위기와 난관을 돌파해 세계 최고 철강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추도했다.

현충원 추모식 후에는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 고 박 명예회장의 모습과 어록이 담긴 부조를 제막하고 청암사상 관련 학술 연구논문을 종합, 체계화한 ‘박태준 사상,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 설치된 부조는 가로 7.5m, 높이 4.0m, 두께 1.1m 크기에 박태준 명예회장의 전신상으로, 서울대 이용덕교수가 양각과 음각이 뒤바뀐 ‘역상조각’형식으로 제작됐다.

부조 왼쪽에는 “조상의 피의 대가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투신해야 합니다” 등의 고인의 어록을 새겨 넣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선보인 ‘박태준 사상, 미래를 열다’는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타계 1주기에 맞춰 그의 사상과 생애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한 단행본으로,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최진덕, 전상인, 김왕배, 백기복 총 5명이 공동집필하고, ‘박태준’ 평전을 쓴 이대환 작가가 엮었다.

책에서는 포스코 창업에서부터 세계 굴지의 철강기업으로 키워낸 박태준의 인간적인 면모부터 제철보국과 교육보국의 이념까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박태준의 사상과 정신세계를 그가 이루어낸 업적에 비추어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 어울림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고인을 추모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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